내가 좋아하는 유튜버가
뱅쇼를 만들어 먹는 걸 보니 나도 먹고싶어졌다.
집에 마침 시나몬 스틱과 정향이 있어서
만들기로 결심함 ㅋ
각설하고 재료 소개

그냥 있는 과일 다 때려넣으면 된다.
과일은 사과, 귤, 체리,(사진에는 없지만)딸기
이렇게 넣었다.
레몬은 없어서 레몬즙을 준비했다.
옆에 깔라만시가 있길래 얘도 꺼내옴사과 반 쪽, 귤 한 개, 체리 다섯 알, 딸기 두 개향신료는 정향과 시나몬 스틱 그리고 편강을 준비했다.
그리고 약간의 단맛을 위해
꿀과 집에 있던 오미자 원액도 준비했다.
🍷🍒🍓🍎🍊🍋🍯🍷
얇게 저미듯 썰어주고
체리는 반으로 썰어서 씨만 발라줌
정향은 10알 정도 넣고 시나몬 스틱은 한 개만 넣음
편강은 두 쪽 넣음
저 나뭇잎 같은건 월계수 잎이다.
엄마가 왠지 넣어도 괜찮을 것 같다해서 넣음

와인 꼴꼴꼴꼴 넣고 이제 데워줄거임
와인은 집에 있던거 넣음
참고로 홈플러스에서 파는 박스 와인이다.
달지 않은 와인을 좋아해서 쇼비뇽으로 샀는데
뱅쇼 만들기로 제격이었음
🐾🐶🐾

오늘 나의 조수 ㅋ
귀여운 넘....
요녀석이 오늘 할 일은 바로바로..

와인이 끓나 안 끓나 확인하는 것!
뱅쇼는 팔팔 끓이는 것이 아니라
따끈하게 데워서 재료를 우려내는 거라고 한다.

대략 불은 이 정도...

이제 40분 동안 끓여주면 됨 ㅎ
(유튜브에서 본) 프랑스인 피셜 10분 정도 끓인다는데
10분만 끓이면
알코올이 적당히 남아있는다고 함.
한국에선 25분 정도 끓이는 레시피를
주로 사용한다던데
이렇게 하면 알코올이 다 날아가 버린다고 한다.
근데 다른 유튜버는 40분 끓이길래 나도 그렇게 함ㅋ
왜냐면 과일 맛도 많이 우려내고 싶었고
아파서 술을 당분간 못먹기 때문에 오래 데웠음

암튼.. 레몬즙이랑 깔라만시는
불 끄기 10분 전에 넣어줬음
저 티스푼으로
깔라만시즙은 한 숟갈도 안되게 쬐꼼 넣었고
레몬즙은 세 숟갈 넣어줌
그리고 오미자원액도 세 숟갈,
꿀은 네 숟갈 넣어줌
10분 뒤에 불을 끄고

뱅쇼를 담을 병을 준비해줌
오조오억년 만에 꺼낸거라 한 번 씻어줌 ㅎ
쨌든 30분 정도 식혀준 후

깔대기 준비하고
꼴꼴꼴꼴 옮겨 담아주면

올 ㅋ
딱 한 병 나옴 ㅋ
희열 오짐...
저녁이랑 같이 먹다가 조금 남겨서

연말에 사뒀던 슈톨렌이랑 같이 먹음
얘도 정향이 들어가서 향이 넘 좋았음
적당히 달아서
뱅쇼랑 같이 먹기에 딱 좋았다
🍷🍒🍓🍎🍊🍋🍯🍷
🍷총평🍷
- 달지 않고 맛있었음
- 약간 떫고 향이 너무 좋았음
- 슈톨렌이랑 진짜 개짱 잘 어울림
- 40분 데우면 알코올 다 날아갈 줄 알았는데
조금 남아있었음
향신료 안좋아하면 빼고 과일로만 만들어봐도 될듯 함
따뜻한 샹그리아 느낌 날듯하다.
따뜻한게 싫으면 식혀서 차게 먹어도 괜츈
알코올도 적당히 날아가니
술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먹기 좋을 것이다.
어쨌든 생각 외로
너무 맛있어서 내일 또 만들어 먹을 생각이다.
그럼 오늘의 글 여기서 마침.
🎉✨🧧 HAPPY NEW YEAR 🧧✨🎉
댓글